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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업계가 본 삼성 S20, 중국 시장 재기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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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S20 울트라 적수 없다
기술력은 인정, 그러나 중국 시장 탈환 위한 '감성' 부재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 스마트폰에 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공개 행사가 진행된 후 중국 주요 IT 매체와 전문가들의 삼성 신제품에 대한 평가와 향후 중국 스마트폰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몇 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이 신제품을 통해 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S20, 갤럭시 S20 플러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성능, 디자인에 대해선 중국 매체들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내놨다. 기술력과 기능에선 '역시' 삼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다만 S20 시리즈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존재감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S20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중국 현지의 상반된 의견을 비교 소개한다.

◆ S20 삼성 '역습 알리는 휘슬', 2020년 상반기 적수 없어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S20이 전시되고 있다. 갤럭시 S20은 플러스와 울트라를 포함한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2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2020.02.13 alwaysame@newspim.com

스마트폰 산업 초기 당시 중국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삼성 브랜드는 중국 토종 제품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급감했다. 마니아 층이 두꺼운 애플은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 스마트폰은 시장 점유율이 한때 1% 아래로 밀리며 사실상 중국에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5G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서서히 다시 드러내고 있다. 

중국 IT 전문매체 DONEWS는 13일 삼성 S20 시리즈에 대한 상세한 제품 설명과 함께 삼성이 중국 시장 재탈환의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S20 시리즈가 삼성 역습의 호각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형을 취했지만, 기사에서는 "그렇다"라는 결론을 지었다. 탁월한 성능과 미려한 디자인의 S20 시리즈로 삼성이 화웨이, 샤오미 등에 내줬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되찾아 오기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고전 중인 화웨이의 불리한 입지도 삼성의 '재기'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DONEWS는 S20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주요 중국 스마트폰과 성능을 비교하며 삼성의 강점을 부각했다. 

CPU 측면에선 S20과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65 CPU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S20이 ARM의 '코텍스 A76' CPU를 사용한 화웨이 기린990보다는 성능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코텍스 A76' CPU는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기술 수출 금지 조치로 화웨이가 최신 반도체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와 스크린은 삼성의 독보적 역량이 잘 구현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삼성이 보유한 자사 공급체인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Low Power)DDR5을 장착, 성능을 한껏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삼성 스마트폰의 최강점인 고해상도· 고 색재현율·고 재생률의 화면도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 중 하나다.

그러나 DONEWS는 카메라 기능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 S20 시리즈 가운데 울트라 모델에만 강력한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S20울트라 모델에는 1억800만 초고화소, 최대 10배 광학 줌, 인공지능(AI) 기반 100배 줌 지원, 전면 카메라 400만 화소 등의 강력한 촬영 기능이 첨가됐다. 이 매체는 S20 울트라의 강력한 카메라 기능의 장점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삼성이 아이폰11 프로를 통해 구축된 압도적 촬영 기능의 철학을 삼성이 훌륭하게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S20과 S20플러스는 이러한 장점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표현하며 유감을 드러냈다.

DONEWS는 S20 울트라 모델이 현재 최고의 스마트폰 제품으로 적어도 올해 상반기에는 이 제품을 위협할 적수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이 이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도 상당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몇 년 삼성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지난해 화웨이의 위기를 틈타 삼성이 서서히 성장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 가운데 화웨이가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주춤하는 동안 삼성의 존재감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업 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고, 오포·샤오미 등 다른 중국 브랜드는 아직 삼성이 가진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제조업계 타격으로 중국산 스마트폰의 생산과 판매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DONEWS는 이러한 대내외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2020년 전 세계 스마트 시장에서 삼성이 맹위를 떨칠 것이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지난 몇 년 잃어버렸던 상당 부분의 시장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업의 반격은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기술력은 인정, 그러나 중국 시장 제패 위한 '감성' 없다 

또 다른 유명 IT 전문 매체 36Kr은 S20 시리즈의 우수한 성능은 인정하면서도, 삼성이 이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엔 역부족이라고 평했다.

이 매체는 삼성이 우수한 제품 디자인 능력, 전 세계 공급망에 대한 장악력 등을 기반으로 노트7 폭발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 회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로운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설계된 S20 시리즈로 삼성의 저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S20 울트라은 삼성 신제품의 진정한 플레그십 모델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스마트폰의 약점인 충전 문제도 훌륭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20 시리즈로 삼성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초고성능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능은 제한적이어서 '과도한 성능'을 내세운 S20의 매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이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토종 브랜드'에 밀려난 계기도 기술력과 성능의 부재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미 훌륭한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삼성이 중국 소비자들의 진정한 수요와 시장 흐름의 변화를 읽지 못한 것이 중국 시장에서 참패한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또다시 하드웨어의 기능을 강조한 S20의 현재 전략으로는 삼성이 중국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란 쉽지 않다고 역설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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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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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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