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권구훈 "북방경제 활성화 최대 수혜자는 한반도…우리가 비전 주도해야"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2:00

2020년 신북방협력의 해 정책방향 발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북방경제 활성화 비전 실현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이 필수 요건이며, 이는 기본적으로 한반도와 한국인의 몫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0년 신북방협력의 해 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북방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한반도가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dlsgur9757@newspim.com

권 위원장은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아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남북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신북방정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한러, 한몽고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들 국가와의 미래 30년 경협전략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러시아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교역액을 500억달러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북방시장 진출 확대와 주요 프로젝트 수주 증대를 뒷받침할 금융플랫폼을 대충 확충해 나가겠다"며 올해 하반기 중 ▲한러 투자펀드 공식 출범 ▲몽골·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중앙은행 간 협력 논의 시작 ▲국가별·지역별 특성 고려한 금융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또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ICT 분야 강국들과 협력을 강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들 시장의 확대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러 혁신센터를 통한 첨단기술 연구개발 협력 ▲해외 전문기관과의 연구개발사업 추진 ▲여타 국가와의 신기술교류회 개최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북방국가들의 수요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다양화하는 방안으로는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사업, 스마트팜, 농산물 보관 및 가공시설 건설 협력, 대기 질 개선과 관련된 기술 전수, 연해주 산업협력 단지 착공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권 위원장은 말했다.

권 위원장은 "북방 국가들은 많은 가능성을 지닌 역동적인 지역"이라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도 언급했다. 국토부와 통일부를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세부 추진 로드맵을 세우며 민관 합동 국제포럼 등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공감대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권 위원장은 남북협력과 관련해서는 "내일이라도 비핵화가 진전돼 북한도 함께 하는 신북방정책의 경제협력이 가능해진다는 믿음으로 북한과의 협력 기반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이 결실을 보려면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므로 이해당사자들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 원칙 하에서 이를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금융 플랫폼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