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 또는 전세 임대주택 27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입 임대는 18가구 분량의 주택 공실이 발생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예비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한다.
예를 들면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방 3개짜리 다세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505만1000원, 월 임대료 10만9880원에 들어가 살 수 있다.
또 전세 임대는 경기도시공사가 최대 9000만원의 전세금을 지원하는 주택으로 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예비입주자 260가구를 모집한다.
대상자가 원하는 집을 물색하면 경기도시공사가 해당 주택 소유주와 전세 계약을 한 뒤 가구당 9000만원 내에서 전·월세 보증금의 95%인 8550만원를 연이율 1~2%로 재임대한다. 입주자는 전세임대료의 5%인 45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매입·전세 주택 임대 기간은 2년으로 최대 9차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매입·전세 임대주택 모두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한부모가족,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장애인 등이다.
각 모집 기한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매입과 전세 임대주택 중복 신청은 할 수 없다.
성남시는 매입 임대주택은 오는 4월 14일, 전세 임대주택은 오는 6월 중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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