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양읍의 골프장(연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화재는 9일 오후 2시께 연습장 건물 옆 비닐무더기에서 최초 발화해 건물 외벽 패널(판넬) 내부로 옮겨 붙었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양읍의 A 골프장(연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골프장 벽면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0.02.09 jk2340@newspim.com |
광양소방서는 오후 2시 8분께 사고를 접수받고 긴급 출동했다. 화재 진압대원이 옥상 상부 커버를 뜯어내고, 소화수를 분사해 약 21분 만에 초기진화를 했으며, 49분께 잔불까지 완전 진화했다.
목격자 B씨는 "최초 화재 발생 시 비치된 소화기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며 "골프연습을 하던 20여 명이 옷으로 입과 코를 막고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과는 관련 없는 주변 다른 업체의 농자재 창고에서 비닐을 골프장 건물 옆에 쌓아두고 있었다"며 "오후 2시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담배꽁초가 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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