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종 코로나에 매장 연쇄 휴점사태...우환 깊어가는 유통街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 뭇매에 이중고...매출 타격 불가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사상 초유의 첫 직장폐쇄, 휴점 도미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유통업계의 우환(憂患)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GS홈쇼핑은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명을 받아 사상 초유의 직장 폐쇄를 단행했고 확진자가 다녀간 오프라인 매장은 휴점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매출 급감으로 연결돼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신종 코로나에 직장폐쇄·연쇄 휴업 '직격탄'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유통업계의 휴업 사례가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다. 현재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업종은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면세점·아울렛·영화관·복합쇼핑몰 등 전방위적이다. 피해 범위를 넓히면 홈쇼핑, 온라인까지로 확대돼 거의 모든 유통업체들이 신종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GS홈쇼핑 직원 가운데 한명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정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 본사 로비에서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생방송을 중단하고 직장 폐쇄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0.02.07 dlsgur9757@newspim.com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장을 폐쇄한 곳도 유통업체인 GS홈쇼핑이다. 해당 업체는 본사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서울 문래동 본사 사옥을 전날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사흘간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생방송도 모두 중단하고 재방송으로 진행 중이다.

임시 휴점한 매장도 많다. 이날에는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이마트 마포점(옛 마포공덕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전날에는 19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도 휴점을 결정했다.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한 곳도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지난 2일부터 휴점을 했다가 전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마트 부천점·군산점과 AK플라자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손님의 발길이 줄어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곳도 생겨났다.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보따리상(다이궁)이 주고객인 면세점들은 당장 시내면세점 폐점시간을 2시간씩 앞당겼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매출이다. GS홈쇼핑의 1일 매출은 평일 50억~60억원, 주말은 100억원에 이른다. 사흘간 재방송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전적 손해가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본점도 주말 하루에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만큼 실적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최대 20%, 면세점은 30~40% 정도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방역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손님들의 발길을 돌릴 만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내쉬고 있다. 모든 고객을 관리하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때보다 더 어렵다"며 "2차, 3차 사람간 감염자가 나오고 이들의 이동 반경도 너무 넓다. 방역을 강화한다고 해도 사실상 모든 고객을 관리하는데는 불가능하다. 장기화할 경우 매출은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최대 피해' 유통업체, 소비자 뭇매에 이중고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에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 등 많은 유통 점포들이 자리해 최대의 피해업종으로 꼽힌다. 이런 와중에 소비자들의 평가도 엇갈려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를 접하는 업종인 만큼 이들의 기업 평가는 매출로 직결돼 상당히 중요하다.

H몰(mall)에 사과 공지문 띄운 현대홈쇼핑. [사진=H몰 앱 캡처] 2020.02.07 nrd8120@newspim.com

실제 현대홈쇼핑은 이날 새벽 4시께 판매하려던 'KF94 마스크' 상품이 생방송 전에 전량 매진되면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방송 시작 30분 전 주문 서버를 사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카페 등에 주문 링크가 유출돼 조기 품절 사태가 일어난 것. 준비한 물량은 200세트(60개입) 모두가 생방송 전에 팔려나갔다. 이에 회사 측은 추가로 30세트를 준비해 방송했지만, 이마저도 얼마 되지 않아 매진돼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사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날 사이트에 '공지문'을 게시하고 소비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 중 '직장 폐쇄'를 한 첫 사례인 GS홈쇼핑도 '신종 코로나 쇼크'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전날 본사 직원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고도 '늑장 대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 지난달 31일 본사 직원이 15번 확진자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다른 직원들에게는 이틀 동안 함구했다. 회사는 지난 2일에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내용을 안내했다.

A씨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부서원과 식사를 한 직원 등 10여명에게도 같은 날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게다가 본사 건물에 있는 사내 어린이집도 지난 5일까지 운영했고 하루 뒤인 전날인 6일에서야 휴업해 비판이 제기됐다. A씨가 6일 0시를 기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당일 오전 출근길에 통보한 것도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소비자 김모(여·35) 씨는 "시민들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홈쇼핑의 마스크 매진 사태는 잠도 안 자고 방송을 기다린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분개할 만한 일이다. GS홈쇼핑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물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구매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사진
'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금거북이 등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행위의 대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김 여사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갖춘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성빈 드롬돈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양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에 대해 "알선 명목 아래 제공된 것으로, 대가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김건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금품 제공이 단순 사교를 벗어나 대가관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수수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역시 대가관계를 인식하면서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배용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시적으로 하는 자리에서 미리 준비했던 금거북이를 교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금거북이에 취임축하 메시지가 기재된 편지가 동봉됐다는 사정은 외부적 명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세한도 복제품 수수 역시 "이 전 위원장의 위원장 임명 청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해당 청탁과 결부돼 제공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구매대행이라며 수천만 원 시계 액수도 안물어봐" 김 여사와 서성빈 드롬돈 대표가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던 3990만 원 상당의 부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역시 금품 수수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서 대표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 대금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지금을 요구하거나 정산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계를 구매할 때 액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안 물어본 것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시계를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부터),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6 photo@newspim.com 오히려 서 대표가 총판을 맡았던 '로봇개 사업' 업체가 김 여사에게 손목시계를 교부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교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김건희는 이 시계가 서성빈의 로봇개 사업과 무관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행위에 대해서도 "친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진품' 이우환 그림 선물, 친분 아냐…영부인 조력 기대" 재판부는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진품'이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입성을 노렸던 김 전 부장검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이를 건네며 '조력'이나 '영향력'을 기대했다고 해석했다. 최재영(최 아브라함) 목사로부터 수수한 '디올백' 역시 단순한 호의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시했다. 재판부는 최 목사가 4회에 걸쳐 가방과 화장품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반복했고, 김 여사에 대해 "단순한 수동 청취가 아니라 직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여사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즉각 항소 의사을 밝혔다. right@newspim.com 2026-06-26 16: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