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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차 사장 "국내 공장 생산 재개 여부 중국에 달려"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4:26

"공장 조기 가동 위해 중국 쪽과 세부적 방법까지 얘기 중"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부품 공급 중단으로 휴업 중인 국내 공장의 생산 재개 여부가 중국에 달려 있다며 우려감을 보였다.

공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본래 공식적인 춘절 기간 동안에서 연장된 것이니 중국의 (추후) 공식 방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장 조기 가동을 위해 중국 쪽과 세부적인 방법까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사항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공 사장은 "(중국 공장을) 우선 가동하려면 그쪽 현장 근로자에 대한 방역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방역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해 정부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2020.02.07 alwaysame@newspim.com

당초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중국 내 자동차 부품공장 휴업 기간을 이달 2일에서 9일까지 연장했지만, 10일부터 생산 재개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중지한 현대차 울산 및 아산공장이 7일부터 생산 라인을 세웠다.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도 버스생산 라인만 가동 중이다.

이들 공장의 생산 정지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11일부터는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만 가동에 들어가고, 다른 공장들은 12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광주, 소하리, 화성 공장도 10일 생산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 사장은 '국내 공장 정상화 시기'를 묻는 취재진에 "차종별로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해서 빨리 돌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가동 예정인 울산2공장은 팰리세이드, GV80,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됐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해 신종 코로나 사태 수습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기업인으로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전일 협력사들을 위해 1조원대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정 수석 부회장은 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우리도 힘들지만 협력업체들을 먼저 챙겨라"며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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