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준비위원장은 미정…"유승민·황교안 논의 보고 결정"
새보수당 차기 책임대표에 유의동 추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보수 진영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통준위원에는 정운천 의원을 임명했다. 다만 통준위 공동위원장 임명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보수당은 혁통위에 공식 참가해왔기 때문에 통준위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라며 "위원으로는 정운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
하 공동대표는 "위원장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양당 통합 논의가 결론이 난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과 황교안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양당 협의체를 협의한 것이 지난달 20일로 벌써 보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며 "그분들도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번주 중 별도의 만남을 갖고 양당간 통합 협의체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 공동대표는 "통준위는 법적 기구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양당 합당은 법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법 제 19조를 보면 양당간 통합수임기구를 반드시 만들게 되어 있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늦지 않게 (협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보수당은 신임 책임대표로 유의동 공동대표를 합의 추대했다. 지난달 5일 창당한 새보수당은 5명의 공동대표를 두고 한 달씩 돌아가면서 책임대표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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