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종로 출마 물 건너간듯"…공관위도 이견 분분

기사입력 : 2020년02월06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02월06일 10:03

이석연 한국당 공관위원 "황교안, 종로 나와 전체 선거판 이끌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4·15 총선 출마지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종로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황 대표의 출마지를 두고 이견을 빚고 있는데다, 황 대표 본인도 떠밀려 종로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석연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공관위 회의 분위기로서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는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분위기가 감지돼 제가 이를 공론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수여식에서 황교안 당 대표가 이석연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0.01.23 kilroy023@newspim.com

앞서 지난 5일 한국당 공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황 대표의 출마지와 관련해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연 위원을 비롯해 외부 공관위원들은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박완수 당 사무총장 등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결국 이날 회의에서는 황 대표의 출마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공관위는 황 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급 인사들의 출마지를 일괄 검토해 오는 7일께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연 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황교안 일병 구하기 회의"라면서 불만을 토로했었다.

그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통화에서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 이낙연 전 총리와의 대결을 부각시켜야 전체 선거판도를 양강 구도로 끌고 갈 수 있다"면서 "또 적장이 나와 한 판 붙자고 하는데 이를 회피하는 것은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해줘야 공관위로서도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지역 물갈이 등 공천 혁신을 할 수 있지 않겠냐"며 "개인적으로는 황 대표가 종로에 나가도 충분히 승산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공관위 내부에서는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면 전체적인 선거 지휘가 안 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선거 지휘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해 이들이 전국을 돌면서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형오 위원장도 이같은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상식적인 선거 전략'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2.03 leehs@newspim.com

공관위 뿐 아니라 황 대표 역시 등 떠밀려 종로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리오라'고 하면 그리 가는 식으로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지 않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종로에 누가 출마하게 될지가 관심사가 됐다. 현재까지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홍정욱 전 의원이나 전희경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편 황 대표의 출마지에 대해서는 서울 용산·양천·마포·구로 출마 등도 거론되고 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