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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 충칭에 마스크 3만개 긴급 지원…"추가 지원도 협의 중"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5:40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5:41

450만달러 규모 추가 지원 남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5일 중국 충칭시에 3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다른 지역에 대한 지원 계획도 협의 중이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마스크와 방호복, 보호경, 라텍스 장갑 각 3만개와 손 세정제 2000여개 등 정부가 마련한 구호물품이 이날 새벽 정기항공편을 통해 중국 충칭시에 전달됐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goldendog@newspim.com

충칭은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과 인접한 인구 3000만명의 대도시로,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500만달러 규모의 대중국 긴급 지원계획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지원을 계획한 500만달러 중 이날까지 지출한 금액은 50만달러 남짓으로 앞으로도 45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31일 우한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하는 전세기 2편으로 현지에 전달한 민간 구호 물품의 화물 운임과 지난 4일 민간 구호물품을 우한에 전달하고 돌아온 아시아나 화물기 임차료에 20만달러를 썼다.

정부는 추가 지원 지역과 품목 등을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며, 추가 전세 화물기편으로 민간 구호물품을 우한에 운송하는 계획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한에 있는 우리 총영사관을 통해 교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며 "정부 이외의 민간채널을 통한 지원도 같이 진행·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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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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