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디즈니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의 영화화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데드라인 등 외신들은 5일 오전 기사를 통해 디즈니가 뮤지컬 '해밀턴'의 영화화를 위해 판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혁 기자 = 브로드웨이의 가장 핫한 뮤지컬 작사·작곡가 겸 배우 린 마누엘 미란다가 지난해 열린 71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0.02.05 starzooboo@newspim.com |
뮤지컬 '해밀턴'은 린 마누엘 미란다의 대표작으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조명한다. 2015년 2월 브로드웨이 퍼블릭시어터 초연 당시 힙합과 리듬앤블루스를 가미한 독특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6년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포함, 11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적 명작 반열에 올랐다.
'해밀턴'을 영화화하기 위해 디즈니가 쓴 돈은 무려 7500만 달러(약 890억원)다. 뮤지컬 한 작품의 판권을 사들이기 위해 쓴 돈으로는 사상 가장 큰 액수다.
디즈니는 2021년 10월 15일 '해밀턴'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뮤지컬 자체를 영화화하는 방식은 취하지 않는다. 올해 6월 26일 전미 개봉하는 린 마누엘 미란다의 또 다른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처럼 라이브캡처 방식의 작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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