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신종 코로나' 로봇이 '열일', 윤아 중국어 실력 화제, 짝퉁마스크 기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6:22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 27일~31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감염 걱정 '뚝', '로봇 간호사'가 약품 배송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의 한 병원이 로봇을 통해 약품과 음식을 배송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광저우시 광둥성인민병원(廣東省人民醫院)은 지난 29일 중국 최초로 서비스 로봇인 '핑핑'(平平)과 '안안'(安安)을 전염병 진료 부서의 격리 병동에 도입했다.

격리 병동에 투입된 서비스 로봇 [사진=중신사]

두 개의 서비스 로봇은 자율 주행기능을 통해 사람의 개입 없이 병원 내 환경을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결정한다. 예컨대 로봇은 엘리베이터 탑승, 자동 도어 개폐, 사물 회피 기능, 자동 충전, 실시간 병동 영상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의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로봇 간호사'는 약품과 음식물 운송 과정에서 사람의 조작이 필요 없는 데다 격리 병동에 들어가는 인력 수를 감소시켜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로봇은 인력 3명이 하는 작업량을 수행해 의료진들의 수고를 줄여주는 동시에 병원 방역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 과정 중 신체에서 분비된 침 등 이물질로 인해 바이러스 전염이 쉽게 이뤄진다'며  '격리 병동 내 로봇 도입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접촉을 줄여 방역 효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 소모품이 부족한 시점에 로봇은 물품 절약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격리 병동에 출입하는 의료진들은 방호복, 마스크, 신발 덮개 등 보호 장비를 매번 착용 후 폐기해야 한다.

광동성인민병원측은 병원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추가적으로 로봇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 소녀시대 '윤아' 중국어 실력 화제

걸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인 윤아가 중국 식당에서 능숙한 중국어로 주문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윤아가 마카오의 한 식당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종업원과 막힘없는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그의 중국어 실력을 극찬했다.

실제로 윤아는 영상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종업원에게 얼갈이배추가 들어간 요리를 주문하고 매운맛으로 양념을 변경해 달라고 구체적인 주문을 전달했다.  윤아의 '중국어 식당 주문'은 이번 주 바이두 포털 사이트 연예 분야 인기 검색어 10위안에 진입하는 등 중국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에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윤아는 지속적인 중국어 학습을 통해 적극적으로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윤아는 중국어 능력 검정시험인 HSK 중급 시험에도 응시해 합격한 소식을 SNS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윤아는 지난 2016년 후난(湖南)위성TV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무신 조자룡' 출연 이후 다양한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짝퉁 마스크' 기승

중국 내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확산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짝퉁 마스크'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매체들은 최근 3M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의 '짝퉁 마스크'가 일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되고 보도했다. 특히 브랜드 로고를 정교하게 위조한 모조 마스크는 진품과 구별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 모습이란 평가다.

3M 짝통 마스크(좌), 3M 진품 마스크(우) [사진=바이두]

특히 중국 최대 잡화시장으로 유명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장에서 700만 개의 짝퉁 3M 마스크가 풀린다는 소식에 모조 마스크 유통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한층 고조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우 시장 내부에 짝퉁 마스크 위탁 제조 공장에서 비위생적인 방식으로 마스크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에 감독 당국도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우(義烏)시 시장 관리 감독 당국은 지난 26 일 웨이보를 통해 짝퉁 마스크 유통에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로고가 없거나 제거된 15만여 개의 마스크 제품이 현장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5명에 대해 구류조치를 내렸다.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채널에서도 짝퉁 제품 유통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알리바바 관계자는 짝퉁 제품을 유통한 업체에 대해 유통 중지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