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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 화웨이 아닌 애플이 위협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7:0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지위를 중국 화웨이가 넘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실상은 명불허전 경쟁자인 애플이 삼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비등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스토어에 전시된 갤럭시 A90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4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7070만대로 삼성전자의 6880만대보다 앞섰다고 추산했다. 반면 IHS마르키트는 삼성이 7070만대로 애플의 6770만대보다 앞섰다고 추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에 크게 의미있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비긴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해석했다.

다만 지난 한 해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IHS마르키트에 따르면, 2019년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2억9500만대로 애플의 1억9300만대를 훨씬 앞섰다.

애플은 항상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4분기에는 아이폰 판매가 한층 탄력을 받는다.

화웨이의 4분기 출하량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와 IHS마르키트 모두 5600만대로 추산했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크게 선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량을 모두 공개하고 있지만, 애플은 1년 전부터 아이폰 판매량 공개를 중단해 리서치기관들은 애플의 판매량을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추산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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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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