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中, 우한 전세기 1대 운영 승인, 오늘 중 운영되도록 협의 중"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4:08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4:08

강경화 "중국과 계속 소통 중…교민 중 확진자 없어"
박능후 "감염우려 완전 종식 때까지 정책역량 총동원"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선 1대 운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세기가 이날 중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이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우한 내 700여명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해 당초 (전세기) 2편씩 이틀간 4편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어제 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강 장관은 "오늘 중으로 1대가 우선 운영될 수 있도록 지금 계속 중국 측과 소통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미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임시 항공편 요청이 있어 우선은 1대를 허가하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다는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전세기 두 편에 나눠 탑승할 예정이었던 교민을 한 편에 합쳐 태울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준비 중인 1편은 보잉747편으로 404석 수용이 가능하고 신청한 국민 700여명 중 반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물론 2차, 3차, 또 4차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세기 승인을 1대만 받음에 따라 귀국하는 교민들의 좌석 배치도 달라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편을 운영하려 했을 땐 무증상자이지만 옆 간격을 두고 대각형으로 앉히려고 했는데 편수가 줄어들면서 1차로 원하시는 교민들을 가능한 다 모셔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N95 이상 고강도 마스크로 수준을 높여 기내 감염이나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실제로 전세기에 탑승할 인원은 유증상자 유무 주한 지역 교통 사정 등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아직까지는 교민 중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우한 시내 4개 거점에 모이면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 중이고 도착하지 못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어떤 교통편이 있는지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반영된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국방부·경찰청 인력 250명을 인천공항 등 검역소에 배치했으며 이날부터는 국방부 인력 106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정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주시고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