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우한폐렴] "우리만 조심한다고 해결 되나요"…방역 취약지대 차이나타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 확산 이후 점검·방역 없었다"
"적극적 예방 대책으로 주민들 우려 불식시켜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역 상인들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 중국인 및 중국 동포 밀집 지역인 대림중앙시장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관할구청인 영등포구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방역이나 특별 위생점검을 하지 않으면서 '대림 차이나타운' 일대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대림중앙시장에서 생활용품점을 운영하는 한국인 A(58) 씨는 "구청에서 특별한 위생점검이나 방역은 없었다"며 "전단지나 플래카드를 거는 게 고작이었다"고 했다. A씨는 군 제대 이후 이곳 대림중앙시장 인근에서 장사를 시작해 34년째 점포를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중앙시장. 2020.01.30 hakjun@newspim.com

상인들은 구청이 적극 나서 방역이나 위생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 상인들에게만 위생을 신경 쓰도록 강조하는 것은 책임을 전가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A씨는 "타 지역에 있는 지인들도 먼저 연락이 와서 안부를 물어볼 정도로 대림중앙시장에 대한 우려가 큰데 한쪽(상인)만 신경 쓴다고 문제가 해결 되겠냐"며 "구청이나 서울시에서도 각별히 신경써줘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하수구에 음식물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어 냄새가 올라올 지경"이라며 "하수구를 열어 소독약을 뿌리거나 방역이라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주민을 위해 확산되지 않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철만 되면 와서 인사하고 건강 조심해야 한다고 하면서 특수한 상황일 때는 너무 무관심한 게 아니냐"며 "바이러스 예방 수칙 전단지도 붙였다고 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예방 대책이라도 적극 세워야 손님들이 찾아올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실제 대림중앙시장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대형플래카드 외에는 관련 홍보물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플래카드조차 눈에 띄지 않았고 전단지는 아예 찾을 수 없었다. 구청으로부터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지급받았다는 상인들은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중앙시장 주차장에 붙은 대형 플래카드. 2020.01.30 hakjun@newspim.com

족발 등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 B씨는 "상인회에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다"며 "구청이나 서울시에서 문자를 통해 주의하라는 것 외 방역이나 위생점검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C씨도 "소방서나 구청에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 말고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점검을 나온 적은 없다"며 "나라에서 더 신경 써주면 가게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대림중앙시장은 한겨울처럼 얼어붙은 듯했다. 상인 대다수가 마스크를 끼고 있었지만 손님들 발길이 끊어지면서 시장 특유의 활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중국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인은 "누군가 기침 한 번만 해도 다들 놀라며 이상한 병에 걸린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할 정도"라며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고 했다.

상인들은 대림중앙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곳이라고 했다. 중국인 상인들이 판매할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 중국을 자주 왕래하고, 중국인 친인척과 지인들이 대림동에 거주한 중국 교포 다수가 시장을 찾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과 중국 동포들의 위생관념 수준은 높아졌지만, 일부 소수가 여전히 과거 중국에서 생활하던 습관을 버리지 않고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는 더욱 증폭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중앙시장 내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비해 상인과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1.30 hakjun@newspim.com

실제 구청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위생점검 외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된 설연휴 이후 특별한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30일부터 대대적인 방역에 나서는 한편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예방 물품을 더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대한 시책들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최대한 안전한 예방대책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