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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검역인력 확충·보건소 기능 감염병 중심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2:59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3:11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1인 1실로 운영…외부출입·면회 절대금지
매일 2회 건강상태 확인…증상 발견시 즉시 입원치료 병상 이송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일선 보건소가 선별진료소 운영, 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과 기능을 전환해 운영된다.

또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총 2991명에 대해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검역단계에서 철저한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인력 106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아울러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교민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은 1인 1실로 운영되고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다. 매일 2회 건강상태 확인을 통해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없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정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경제·사회부총리,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검역단계에서 철저한 유입 차단을 위해 1차로 복지부·국방부·경찰청 등의 인력 250명을 인천공항 등 검역소에 배치한데 이어, 국방부가 106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국내 외 전파 상황에 따라 역학조사관 부족에 대비해 시·군·구에도 역학조사관을 배치한다.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에 대한 원활한 상담과 문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의 상담인력도 당초 19명에서 328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총 2991명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일선 보건소가 선별진료소 운영, 접촉자 관리 등 신종 코로나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인력과 기능을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인이 현장에서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면 격리 입원 등 감염병환자를 적극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도 개선한다.

또한 중국 우한시에 체류 중인 국민의 귀국을 위해 임시항공편을 운행한다. 임시항공편은 귀국 희망 수요를 고려해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을 위해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은 1인 1실로 운영하고 외부 출입과 면회는 절대 금지할 예정이다. 세면도구, 침구류 등도 개인별로 제공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폐기물도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상태도 매일 2회 의료진에서 확인할 예정으로 임시 생활시설에서 증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임시 생활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국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들을 참고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점검·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 준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는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과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선제방역을 적극 뒷받침한다.

향후 확보된 예산으로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올해 예산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2조원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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