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한 폐렴'으로 중국 스포츠 큰 차질... 이번엔 올림픽 여자농구 장소 변경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8:15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8:1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한 폐렴'으로 인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예선이 세르비아로 변경됐다. 복싱, 여자축구에 이어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회 장소가 연이어 바뀌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스포츠 일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개최하려 했던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2020.01.27 leehs@newspim.com

이어 "중국 우한의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선수와 대표단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둬 집행위원회가 개최지를 베오그라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9위인 대한민국은 중국(8위), 영국(18위), 스페인(3위)과 함께 C조에 편성, 내달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8일 영국, 9일 중국과 맞붙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26일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당초 일정보다 한달가량 늦은 3월 3∼1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B조 여자 축구 개최지가 우한에서 중국 난징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사태가 확산되자 결국 개최권을 반납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경기의 개최지를 호주 시드니로 급변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26일 상하이 상강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비공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2020 ACL 본선 조별리그에 출전할 팀을 가리는 이 경기는 28일 중국 상하이 위안선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중국내 프로축구 중국축구협회(CFA) 슈퍼리그 일정도 조정됐다. 2월5일로 예정된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의 경기도 무기한 연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28일 오전8시 현재 중국내 우한 폐렴 사망자는 82명, 한국을 포함한 유럽 등 전 세계 확진자는 최소 29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내에서 4번째 확신자가 나오자 2009년 7월 신종플루엔자 이후 10년6개월만에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우한폐렴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경계 단계에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돼 필요 시엔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회의를 열고 범정부 지원본부 운영을 검토한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