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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우한 폐렴 관련 수요 우려에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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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재고 감소에 낙폭은 다소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확산 비상으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불안감에 주목하며 2% 떨어졌다.

우한 폐렴이 중국 경제에 2000년대 초 광둥성에서 확산, 80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스(Sars, 중증호흡기질환)보다 더 큰 충격을 초래할 것이란 불안감이 석유 시장 수요 불안감에 불을 지폈다.

열이 나는 등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들로 우한의 한 병원이 북새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장중 배럴당 54.77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날 대비 1.15달러(2%) 내린 55.59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61.25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후반에는 전날 대비 1.17달러(1.9%) 하락한 62.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으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하고, 공식 감염자는 60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비롯해 인근도시인 황강(黃岡)과 어우저우(鄂州) 시도 봉쇄했다.

이와 함께 수도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자금성(紫禁城)도 폐쇄에 들어가는 등 중국 당국의 특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 회장 짐 리터부시는 "(우한 폐렴 같은) 보건 이슈는 정상적 이동을 막는 커다란 장애물이며,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가늠하기 어려워지는 항공 연료나 디젤 수요에 대해 석유시장이 전망치를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JPM커머디티스리서치는 "우한 폐렴 위기가 사스때와 같은 전염 상황으로 확대되면 유가에 최대 배럴당 5달러의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은 이란 제재를 어기고 이란국영석유공사(NIOC)의 수출을 도운 혐의 등 이란과 관련해 두 명의 개인과 기업 6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부과해 시장에는 중동 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0만5000배럴 축소됐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나와 유가는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EIA 보고에 따르면 11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휘발유 재고는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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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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