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등 의견 수렴
제 40주년 5·18민주화운동 전국화·세계화 방안 의견 제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자문회의 4차 총회를 개최해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에는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시정자문회의 위원 60여 명이 참석해 2020년 20대 핵심시책과 함께 광주 미래도약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과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설립,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또 지난 3차 회의에서 논의된 친일잔재물 청산 관련, 단죄문에 친일행위 근거 출처로 친일인명사전 기재 여부, 서정주 시인 시비 존치 등 자문위원 제시 의견에 대한 검토내용과 광주공원 단죄문 및 안내판 설치 등 그동안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시정자문회의 구성원 단체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2020.01.20 jb5459@newspim.com |
이에 자문위원들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지역의 역량 결집과 조속한 인공지능 산업 전략 제시, 집적단지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 과정에서도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 열쇠는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인 만큼 노동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광주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아무런 잡음 없이 한국수영진흥센터 부지 선정을 마무리 한 것은 모범적인 정책결정 사례였다고 평가하고 향후 엘리트와 생활 수영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되 생존수영 등 시민들의 수영 수요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전국화·세계화는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의 중요한 과제로 남은 준비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3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기념행사가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과 세계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재 위원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행사와 관련해 '5·18 타워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시정자문회의 의장인 최상준 회장(남화토건 대표)은 "지난해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키고 인공지능 산업을 선점했으며 세계수영대회를 성공 개최하는 등 어느 해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치하하고 "올해도 시정자문회의가 광주시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자"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올해 광주시 최대 현안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이다"면서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0년대를 맞아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첫 출범한 시정자문회의가 시정의 중요한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늘 광주시의 역점 현안에 대해 자문위원들께서 주신 의견은 적극 반영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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