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전국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음성군에 충북도내 최초로 외국인 주민의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한 외국인지원센터가 오는 3월 개소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지원센터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사)글로벌투게더음성(이사장 김호욱)을 최종 수탁자로 결정하고 이날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음성군청사 전경[사진=음성군] |
외국인지원센터는 금왕읍 무극리 80-7번지 일원에 사업비 26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984㎡(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오는 3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지원센터는 교육장, 다목적실, 북카페, 체력단련실, 사무실,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하고 한국어 교육, 통·번역지원, 외국인 근로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법률상담 지원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자조 모임 활성화와 외국인과 내국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거점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탁 기관인 (사)글로벌투게더음성은 삼성사회봉사단이 설립하고 (주)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지역내 사회적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외국인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다. 2019년 11월 기준 외국인 인구는 9432명으로 전체인구 10만4446명의 1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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