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 전 복귀해 중앙정치 무대 뛰어들듯
보수통합 논의는 관심 없다고 선 그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다음주 초 미국에서 귀국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할 전망이다.
안 전 대표 측근 관계자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의 정확한 귀국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다음주 초에는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안철수 전 의원의 축하 메시지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0.01.09 leehs@newspim.com |
안 전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안 전 대표는 구정 연휴 전에 귀국해 본격적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다시금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참여하면서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보수통합 전선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교수 역시 이날 "혁통위 참여는 순전히 개인의 판단과 결심이고 안 전 대표와 상의하지 않았다"라며 "혁신 우선이라는 안 전 대표의 입장은 뒤집어 말하면 선혁신·후통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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