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종텔레콤은 부산대학병원과 에이아이플랫폼, 재영소프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마이데이터 거래 플랫폼'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4개사는 MOU 체결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 공모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적 있다.
세종텔레콤 박효진 본부장(왼쪽부터)과 부산대학교병원 서성현 팀장, 에이아이플랫폼 신형섭 대표이사, 재영소프트 이강욱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거래 플랫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텔레콤 제공] |
세종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개개인이 자신의 의료 정보를 관리·통제할 수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마이데이터로 위·변조 방지를 통한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의료 마이데이터 소유권자에게 제증명과 전자처방전, 보험 원스톱 서비스 등의 환자 편의서비스 제공 ▲데이터 활용자인 제약사와 연구소 등에 의료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의료마이데이터 소유권자(환자)에게 보상하는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를 이용한 추진 사업이므로 컨소시엄 사업자 이외에 실제 사용자이자 의료 데이터 소유권자인 환자와 병원 등도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이번 규제자유특구 플랫폼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저장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어 부산지역 의료정보 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자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통해 진료와 치료 시 겪는 불편한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편의성 개선 기대와 더불어 제약사 및 연구소 등에 의료 데이터를 제공해 신약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텔레콤 박효진 신사업본부장은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시스템(SER)' 플랫폼을 개발, 구축하는 등 실제 상용화에 앞장서며,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에 선구자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효진 본부장은 이어 "금번 의료 마이데이터 거래 플랫폼' 실증화 사업에 도전해 의료 현장의 마이데이터 소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보상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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