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55)이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5일 퇴임한다. '4.15 총선' 출마를 위해서다.
이 부시장은 14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15 총선' 대구 북갑 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퇴임과 함께 '4.15 총선' 대구 북구갑 지역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2020.01.15 nulcheon@newspim.com |
이 부시장은 "지금까지 보내주신 대구시민의 성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대구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대구시와 행정안전부 등에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 인맥 등을 활용해 대구시의 재정을 살찌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앞서 이 부시장은 대구·경북의 정신을 담은 '선비, 그 위대한 뿌리'를 발간하는 등 총선 출마 채비를 서둘러 왔다.
이 책은 대구.경북을 관통하는 정신사적 원류를 선비정신으로 규정하고 독립운동과 항일의병, 국채보상운동, 2·28민주화운동,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시대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선비정신의 탁월함을 담고 있다.
이 부시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 미국 시라큐스대학(행정학)을 졸업했다.
지난 1992년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시(22년)와 행정안전부(6년) 등에서 28년간 근무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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