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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나재철號...첫 조직쇄신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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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회장, 첫 기자간담회서 쇄신 필요성 상조
'여론수렴' 협회 혁신 TF 활동 1월말 종료
이르면 설 연휴 직후 조직개편안 나올 가능성
인사 폭 확대시 내달 중순 이후 늦춰질수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나재철 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취임 2주째를 맞아 첫 조직개편 시기 및 향방을 놓고 협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부 조직을 추스리기 위한 인적 혁신이 먼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예년보다 짧은 인수인계 기간으로 업무파악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앞서 나재철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나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협회 혁신 테스크포스(TF)'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 혁신 TF는 조직개편을 비롯해 조직문화, 인사제도 등 3가지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활동 중이다. 성인모 회원서비스부문장을 단장으로 꾸려졌으며, 13일까지 여론 수렴 작업을 진행한 뒤 빠르면 이달 말 최종 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인적쇄신 여부가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금투협 내부의 뿌리 깊은 노사(勞社)·노노(勞勞) 갈등 때문이다.

지난 2009년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3개 협회 통합으로 금투협이 출범한 이후 노사관계는 물론 내부 노조원 간 잡음이 계속됐다. 회원사 투표로 선출된 협회장과 노조 역시 사사건건 대립하는 등 긴장 국면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권용원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와 맞물리며 협회 운영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최대 리스크로 대두됐다. 지난해말 치러진 차기 협회장 선거에서 조직문화 쇄신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것 역시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게 협회 안팎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2019.11.08 leehs@newspim.com

때문에 나 회장의 첫 조직쇄신이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나 회장은 협회 혁신 TF 활동기간에 대해 "길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1월말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혁신 TF 활동이 설 연휴 전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이달 중에도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례적으로 취임과 동시에 정책지원본부장 및 홍보실장 교체에 나선 것 또한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전임 권용원 회장 역시 취임 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첫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지원기능과 회원지원기능을 강화했고, 공석이었던 집행임원 2명을 충원하기도 했다. 다만 기존 회원서비스 부문과 대외서비스 부문의 양 부문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력 재배치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근본적인 조직쇄신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나 회장이 구상하는 조직 확대 및 신설에 방점이 찍힐 경우 효율적 인사배치를 위한 대규모 인력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금투협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 규모가 커질수록 결론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라며 "과거에 비해 업무 인수인계 기간도 턱없이 짧다는 점도 명확한 시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과거 황영기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취임 후 첫 조직개편까지 약 50여일이 소요됐다. 당시 황 회장은 기능별 전문체제를 도입하면서 청와대 출신 인사를 외부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협회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금투협 주요 임원들은 지난해 11월 회장 직무대행이던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당시 최 수석부회장이 사표를 보류했으나, 몇몇 임원들은 협회장 선거 이후 나 회장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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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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