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블룸버그 "트럼프 '이란 軍사령관 사살'은 김정은의 가장 큰 두려움"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8:37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8: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군 사령관 사살은 북한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여겨질 수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 억지력이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이란 표적사살은 김정은의 가장 큰 두려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의 사살은 미국이 믿을 만한 핵 억지력이 없는 국가들에 대해서만 그런 공격을 한다는 북한의 시각을 강화한다"며 "구체적으로는 트럼프의 표적 선정이 고위 관리였고 은밀한 드론 공격이었다는 점은 향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공격도 최고위가 표적이 되지 않을까란 우려를 정권에 심어준다"고 분석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소식은 북한과 미국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이고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 무기를 언급,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의 종식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소식이 북한에게 경고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국의 컨설팅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아시아 리스크 분석가 미하 흐리베르니크는 "이번 공격은 이란이 결여한 핵 억지력이 김정은의 물리적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평양의 믿음을 확고히 한다"며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 간부들도 이론적으로는 같은 방식으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이란 표적 공격에 대한 보도를 하지 않았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서 미국의 이라크 바그다드 공격을 규탄했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미국이 어떤 공격을 단행했는지는 전하지 않은 것이다. 

북한 전문 매체 NK프로 뉴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레이첼 리는 "북한 매체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고 이란의 반응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얼마나 이번 사안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평소 이란 정부에 동조하고 이란에 제재를 가하는 미국 정책을 규탄하는 보도를 내왔다는 점에서 북한이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란 설명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에 아랑곳 않고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조중통은 7일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수주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대조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