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레바논 정부가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에 대한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의 적색 수배 요청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인터폴의 적색 수배 요청이 접수됐으며 사법부에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베르트 세르한 레바논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 "레바논 검찰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면서도 "레바논과 일본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레바논 정부가 곤 회장의 신병을 확보, 일본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과거 레바논 정부는 인터폴이 적색 수배 요청을 하더라도 수배자를 구금하지 않고 여권을 압수한 채 보석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왼쪽)과 부인 캐롤 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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