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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새해 첫날에도 랠리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21:2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연말 상승랠리를 펼쳤던 세계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각종 호재와 경제 전망 개선에 힘입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인민은행은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 6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8000억위안(약 133조2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중국과의 매우 크고 복합적인 1단계 무역합의를 1월 15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명식은 백악관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중국의 고위급 대표들도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0.4~0.8% 오르고 있으며 앞서 아시아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지준율 인하에 힘입어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CSI300 지수는 1.4% 오르며 2018년 2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25% 급등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달 3.3%, 지난 한 해 24% 오른 후 이날 0.2% 오르며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 가량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2020년 전망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지속적 경제성장과 완만한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이 채권보다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간 부진했던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향 조정돼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면서 독일 15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오르고 있으나, 세계 경제와 무역 전망이 개선돼 상승 흐름은 제한되고 있다.

중국 지준율 인하 소식에 중국 위안화는 본토 시장에서 미달러당 6.9631위안으로 지난해 8월 2일 이후 최고 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군이 지난달 29일 친이란 시아마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시리아·이라크 기지 5곳을 폭격한 이후 이라크의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지지 세력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습격하며 시위를 벌였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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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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