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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지원 예산, 지역 창업‧소부장 스타트업 지원 신설"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6:39

지역 창업, 혁신 비즈니스 모델 추구…스타트업 양성
KSC, 한국 스타트업 해외 활동 전초기지 거점 마련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올해 중기부 창업지원의 특징은 '로컬 크리에이터 바우처 지원사업'과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신설했다는 점입니다. 지역 문화 육성과 전통을 활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며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BIG3 신산업 분야에서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 취재지원실에서 열린 '2020년 부처 창업 사업 브리핑'에서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의 설명이다. 올해 중기부의 창업지원 관련 특징에 대해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새로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 취재지원실에서 열린 '2020년 부처 창업 사업 브리핑'에서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1.02 justice@newspim.com

권 정책관은 "'로컬 크리에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강원, 제주 등 지역에서 디자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소셜벤처, 문화기획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도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육성하는 것으로, 이들 기술창업 지원에 5년간 50억원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예비창업패키지'에서 지원 자격 요건의 나이 제한을 없앤 것과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가 한국 스타트업을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 활동할 전초기지를 만드는 것이란 점도 언급했다.

권대수 정책관은 "지난해 '예비창업패키지'에 318억원의 추경을 만들어 중장년을 지원했는데, 이러한 지원을 통합해 사업을 단순화하자는 얘기가 나와 연령 제한을 없앴다"며 "KSC도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을 스웨덴과 핀란드에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력 3~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의 일환인 '창구 프로그램'을 지난해 구글에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과 함께 연계할 계획이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기부의 '창업도약패키지'의 앞글자 '창'과 '구글플레이'의 앞글자 '구'를 합친 것으로, 창업 3~7년 내 게임·앱 창업기업의 콘텐츠 고도화와 목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권대수 정책관은 "구글과 협업해 좋은 성과를 낸 '창구 프로그램'에 MS와 아마존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현재 협의 중"이라며 "이밖에 다른 벤처사와도 협의 중인데, 구글은 이미 확정됐으며 MS와 아마존은 상반기에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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