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 6~7명 중 4명은 이미 '총선출마' 선언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있는 인물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의지를 나타내며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2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06 jungwoo@newspim.com |
이들 상당수가 공공기관 임직원이기 때문에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달 16일까지 공직사퇴를 해야한다. 현재 선거등록 마감 기간까지 2주 가량의 시일밖에 남아있지 않아 연초부터 출마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 이규민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백종덕 변호사(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는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져 출마를 공식화헸다.
김용 전 대변인은 지난 15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른바 이재명 라인이 총출동하며 총선 출마 행보에 힘을 실었다.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는 '여수갑' 출마와 관련해 다음달 12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총선준비에 돌입한다. 이규민 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지역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백종덕 변호사 또한 지난 22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와 함께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용인갑'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지사는 26일 뉴스핌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용인 갑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부지사의 총선출마 공식발표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이 지사 측근 중 출마를 결심했으나 공식화하지 않은 인물들도 몇몇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물밑으로 출마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지역구 숫자가 253석으로 정해진 상황에서 국회에선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선거구를 통폐합 여부에 따라 출마의 셈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이 지사 재판의 대법원 결정도 총선출마에 변수가 될 수 있어 최악의 사태를 의식, 총선 출마선언에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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