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인 'CES 2020'에서 개인용 스마트 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CES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주관해 매년 1월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다.
수젠텍이 'CES 2020'에서 선보이는 개인용 스마트 진단기기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 [사진=수젠텍] |
수젠텍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회사들은 주로 메디카(Medica)나 메드랩(Medlab)과 같은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왔지만, 우리처럼 전자박람회인 CES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의 '슈얼리 스마트'는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소변으로 호르몬을 측정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인 만큼, CES를 통해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슈얼리 스마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기기에 일회용 스틱을 삽입하고 소변을 묻혀 5종의 호르몬을 측정한다.
이를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호르몬 변동을 모니터링해 배란과 임신, 임산부 위험, 갱년기 질환 등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에 따른 피부, 다이어트 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개인용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이다.
수젠텍은 '2020 CES'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부스를 마련해 '슈얼리 스마트' 기기와 앱(app)을 시연하고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사업제휴를 협의할 예정이다.
수젠텍은 내년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슈얼리 스마트' 기기와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자회사인 모도리씨(Modori-C)를 통해 '슈얼리 스마트'로 분석한 생체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분석, 메디컬 빅데이터 분석,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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