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사, 크리스마스에 북한 외무성 대사 만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러시아 정부가 북한의 아동 사망을 줄이기 위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인도주의 사업에 480만달러(약 5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크리스마스인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렉산더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가 북한 외무성의 리현식 대사와 만나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에 즉시 전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연방정부 법령에 따라 유니세프의 '예방적 보건 개입을 통한 북한 내 아동 사망 감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총예산은 480만달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알렉산더 마체고라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25일 리현식 북한 외무성 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2019.12.26 heogo@newspim.com |
러시아 정부의 공식 법령정보 포털 사이트에도 24일자로 479만 5122달러의 대북 인도지원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법령이 게재됐다.
러시아는 올해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영양사업에 4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3월과 4월, 6월 3차례에 걸쳐 약 8000t의 밀도 북한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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