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08사' 4년래 최다…공모금액 24%↑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2일 12:00

기술특례상장 22사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아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활성화 12사로 역대 최대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수가 관련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 수도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제일 많았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9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신규상장기업 수는 108사로 2015년 122사 이후 2위를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1728억 원), SNK(1697억 원) 등 대형공모기업의 영향이 컸다. 최근 4년 공모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2016년 4개사, 2017년 6개사, 2018년 1개사, 2019년 5개사다.

기술특례기업 수는 22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비(非)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상장이 증가해 기술특례 업종의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거래소 측은 평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 수는 48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술특례상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평가기관 평가등급이 일정 수준(A & BBB) 이상일 경우 기술특례 청구가 가능하다.

[자료=한국거래소]

아울러 2017년 1월 주관사 성장성 추천, 이익 미실현, 사업모델 트랙이 도입되면서 기존 기술평가트랙 외에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 기업이 증가, 코스닥 상장 트랙이 다변화됐다.

주관사 성장성 추천 기업은 2018년 1사(셀리버리) 신규상장 이후 2019년 5사(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가 신규상장돼 특례상장의 주요 트랙으로 정착했다. 올해 기술특례 신규상장기업(22사) 중 23% 비중을 차지한다.

이익 미실현 기업은 지난해 2월 카페24가 최초 상장한 이후 올해 들어 2사(제테마, 리메드)가 신규상장했다. 거래소 측은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한 미래 성장성 중심의 상장정책 기조가 자리잡았다고 봤다.

이어 올해 사업모델 기반기업 2사(플리토, 캐리소프트)가 처음으로 상장, 사업모델 트랙을 통해 컨텐츠, 공유경제 등 신(新)유형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 9월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상장 지원 방안'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최초 상장했다. 메탈라이프(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가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며, 그 외 3사(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은 지속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와 같은 12사로, 2013년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최다치를 이어갔다.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 활성화로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