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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정비·준법 강화·인사 등 과제 산적, 이재용의 묘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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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장 신규 선임, 준법감시기능 강화방안 등 마련해야
내년 중요한 시기 앞두고 임원인사 등도 고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본인의 재판, 이상훈 이사회 의장 등의 법정구속으로 경영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통상적으로 12월초였던 사장단 및 임원 인사도 늦춰지고 있다. 여기에 국정농단 재판부가 숙제로 내준 준법감시기능 강화방안 등도 마련해야 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방한중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수장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회장을 만난 후, 빨간 패딩 차림으로 부산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하게 얽힌 현 상황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산적한 과제들의 해결책을 고민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2.22 photo@newspim.com

우선 이사회 의장 공백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으로 인해 경영에 온전히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의사결정 핵심 기구인 이사회의 수장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크다.

당장 내년을 대비하는 인사 등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에게 2020년은 중요한 해다.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의 강자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는 시기다. 디스플레이 역시 미래형 제품인 QD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을 시작하는 때다. 모바일 역시 5G 보급 본격화, 폴더블 등 차세대 스마트폰 확대 등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런 시기에 재판 등으로 인해 가장 기본적인 인력배치 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내년은 1년 넘게 이어지는 반도체 불황에서 회복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게다가 미래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계획돼 있는 삼성전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의사결정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사회 의장 선임 등과 함께 국정농단 재판부가 요구한 준법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가지 사안은 별개의 사안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은 이 부회장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한 제도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을 높인 것이다. 때문에 다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과거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이유다.

동시에 준법감시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또는 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별도 조직 설립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사회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사업부문장들을 지원하거나 견제하고, 준법감시 기구는 회사 전체적으로 불법 행위 등을 감시해 투명한 경영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발렌베리 회장을 만난 것도 관심을 끈다. 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이 기업운영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 강화 방안 마련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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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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