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카카오 '맞손'…승차권 구매·챗봇·상담톡 도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내년부터 카카오톡에서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19일 서울사옥에서 ㈜카카오와 '생활 밀착형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철도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약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왼쪽)과 정의정 카카오 수석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2019.12.20 gyun507@newspim.com |
업무협약에 따라 양 사는 △카카오톡 철도승차권 구매 시스템 구축 △카카오 챗봇과 상담톡을 활용한 철도안내 도입 △카카오맵 길찾기와 연동한 통합교통정보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중 카톡에서 별도의 앱 설치없이 열차 승차권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신규 구축한다.
또 철도고객센터의 업무를 카톡에서 할 수 있도록 '챗봇'을 도입하고 상담원과 1대1로 문의할 수 있는 '상담톡'도 선보인다.
카카오 맵 '길찾기 서비스'와 열차운행 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와 승차권 구매 고객을 위한 카카오 콘텐츠 제공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으로 열차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 고객 편의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사 간 지속적인 협조로 더욱 다양한 생활밀착형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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