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브라질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인스턴트 커피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11월 브라질의 인스턴트 커피(soluble coffee) 대(對)동남아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이상 늘어나 지난해 전체 수출분을 넘어섰다.
인스턴트 커피에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가 풍작을 이뤘고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가 하락해 수출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올해 초 브라질의 로부스타 원두는 베트남산보다 약 5% 저렴했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의 수출량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 감소한 반면, 브라질은 로부스타 원두 세계 1위 수출국으로 올라설 태세라고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베트남 공장의 로부스타 커피 원두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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