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서 규모 4.5의 지진을 포함해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8분경 토스카나주 피렌체에서 북동쪽으로 30㎞ 떨어진 무젤로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후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십 차례 이어진 뒤 9일 오전 4시 37분경에는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를 키웠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오랜 성당과 주택 등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탈리아 국가지질화산연구소(INGV)는 전날 첫 지진 발생 시점부터 이날 오전까지 반나절 남짓 한 시간 동안 90여 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피렌체에서 볼로냐를 잇는 고속철도가 한때 운행이 중단되는 등 차질이 발생했으며, 진원지와 가까운 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규모 4.5 지진 발생 지점 [사진=US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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