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3분기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웹페이지 방문 건수에서 베트남이 30.9%의 비중을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는 말레이시아 '아이프라이스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6개 동남아 국가 가운데 1위는 인도네시아라고 보도했다.
방문 건수 증가율 기준으로는 베트남이 1위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웹페이지 방문 건수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 5.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는 증가한 게 아니라 10.6%포인트 줄었다.
베트남의 경우 국내 업체 웹페이지 방문 건수가 해외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베트남 전체 3분기 방문 건수 중에서 국내 기업 비중은 72%였으나 싱가포르 쇼피·라자다 등 해외 업체 비중은 28%에 불과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업체 구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인터넷 경제 규모는 120억달러(약 14조30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이후 매년 38%씩 커지고 있다고 본 셈이다. 2025년에는 43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라자다 웹사이트 화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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