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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마약 카르텔 테러단체 지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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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일단 보류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즉각 환영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대해 그간 표명해오던 테러단체 지정을 보류했다.

멕시코 외무부는 이를 환영하면서 멕시코 대통령이 요청한대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의 보류에 대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맙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를 자행해온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테러 단체로) 지정될 것"이라며 "나는는 지난 90일 동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썼고, 그 과정에 꽤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멕시코 북부에서 6개월 된 쌍둥이를 포함해 미국과 멕시코 국적을 모두 보유한 일가족이 마약 카르텔의 무차별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테러 단체로 지정되면 카르텔 조직원들의 미국 입국이 금지되며, 강제 추방이 가능해진다. 마약 카르텔에 대한 미국인의 지원 행위도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

또한, 금융기관은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자금 거래를 인지하는 즉시 이를 차단하고, 미 재무부에 통지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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