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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원전' 신고리 3·4호기 준공…원전 수출 '발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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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한수원, 신고리3·4호기 준공기념 행사 개최
2030년까지 전세계 330조 규모 신규원전 시장 전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APR1400' 기술을 적용한 제3세대 신형원전 신고리3·4호기가 준공됐다. 신고리 3·4호기는 기술은 아랍에리미트(UAE) 수출 원전의 참조모델로,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사우디, 체코 등에 대한 추가 수출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자력원자력은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신형원전 APR1400 최초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 준공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국회의원, 울산지역 주요인사, 국내외 관련 기업의 CEO, UAE 원전 관련사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원자력 마이스터고 학생과 울주군 지역주민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윤모 장관은 치사를 통해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시작된 신형경수로(APR1400) 개발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UAE 바라카 원전 수출시 참조 발전소로,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우리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신고리3호기, 2주기 운전 무사히 마치고 계획예방정비 중

신고리3호기는 지난 2016년 12월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로는 세계 처음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2주기 운전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달 20일부터 약 한달간 계획 예방정비에 들어갔다. 또 신고리4호기도 지난 2019년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한 뒤, 고장정지 없이 시운전 시험을 마치고 8월 29일부터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신고리3·4호기는 기준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대비 40% 증가했고,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40년 대비 50% 높아졌다. 

한국형원전 모델인 신고리 3,4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특히 ▲디지털제어설비(MMIS) 전면 적용 ▲0.3g(규모 7.0)로 내진설계 강화 및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시 원자로건물 보호를 위한 무전원 수소제거 설비 설치 및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거쳐 기기의 안전성능을 최종 확인했다. 

신고리3·4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208억kWh로 국내 발전량(5699억kWh)의 3.7%에 해당한다. 생산전력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진력 소비량의 약 23%를 감당하게 된다. 

신고리3호기는 경쟁 원자로인 미국 AP1000, 프랑스 EPR보다 먼저 상업운전을 개시해 2주기 운전기간 동안 무고장 기록을 달성, 한국 원자력 건설·운영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또 APR1400 기술은 2017년 10월 유럽 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도 취득했다.

한수원은 신고리3·4호기 사업에 총 사업비 약 7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또 300여개의 중소협력업체(한수원 직접 계약럽체 기준), 연인원 420만명이 건설에 참여(현장 근로자 실적 기준)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공은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SK건설 등 대기업이 맡았다. 

또 주변 지역을 위한 특별지원사업비로 약 1100억원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한수원은 "향후 60년의 운영기간 동안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자원시설세 납부 등 지방세수 증가에 기여함으로써 추가적인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우디·체코·중동 등에 '한국형원전' 해외 수출길 열려 

이번 신고리3·4호기 준공으로 한국형원전의 해외 수출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8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국가는 22개국 약 152기다. 정부는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자체 건설 및 공급이 가능한 국가를 제외하고 2030년까지 전세계 약 60기(330조 수준)의 신규원전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총 20조원 규모(원전 2기, 2.8GW용량)의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예비사업자로 선정, 미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4개국과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는 장기적으로 원전 10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울산 울주군 새울본부에 위치한 신고리3,4호기 전경 2019.12.06 jsh@newspim.com

내년 3분기까지 원전사업제안서(TPO, Technical and Price Offer)를 공식 확정키로 한 체코(두코바니 지역)와도 긴밀이 협력중이다. 우리 정부와 한수원은 입찰 즉시 사업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근엔 폴란드 정부와도 한국형원전 수출을 타진중이다. 폴란드 정부는 탄소배출 감축 및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를 위해 신규원전 6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원전을 포함한 국가에너지정책 안을 발표하고 지난 9월 에너지부 주요인사들이 방한해 신고리 3·4호기 원전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 외에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통해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킨다는 중장기적인 계획도 세웠다. 

이날 준공식에 UAE, 영국, 미국, 체코, 핀란드, 카자흐스탄 등 10여개국의 원전 관련사 CEO 및 주요 원전 도입국 대사 등을 초정한 이유도 한국형원전의 우수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해외 원전 수출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3·4호기 준공을 통해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주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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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다시 찐다"…위고비 건보 추진한다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추진하면서 고가 치료제의 장기 투약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이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비가 아닌 수년간의 누적 재정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고비는 유지 용량 기준 4주 약제비가 평균 40만원을 넘어 연간 약값만 500만원에 달한다. 향후 급여 약가가 인하될 수 있지만,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장기 투약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와 청소년 비만, 고도비만 환자군 등을 급여 추진 대상으로 올렸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 보험약가는 후속 평가·협상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급여 검토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는 투약 기간이다. 비만 치료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약제비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1인당 누적 재정 지출도 늘어날 수 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의 지원으로 영국 리버풀대 존 와일딩 교수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수행해 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위고비의 'STEP 1' 연장 연구에서는 68주간 투약과 생활습관 중재를 받은 뒤 이를 중단한 참가자들이 이후 1년 동안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을 보여주며,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보고, 성인 비만 환자에게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장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급여 진입에 앞서 제약사의 독점적인 약값을 견제하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약가 정책이 제약사의 이익을 고려하는 데 비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부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값을 전제로 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정부가 제약사의 독점적 가격을 견제하고 비용을 낮추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값 견제보다 제약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값을 낮추는 조치가 제약사의 이익을 침해할까 우려하는 사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용량에 따라 4주 약값만 수십만원이 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고비의 평균 약값은 4주분 기준 최저 용량 0.25㎎이 23만원~27만원, 최고 용량 2.4mg는 39만원~45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 2.5mg이 29만원~36만원, 최고 용량 15mg는 39만원~45만원대다.  반면 해외 약값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마운자로를 구매하러 가는 원정 처방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28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마운자로 2.5㎎ 4주분을 일본 후쿠오카에서 1만5000엔, 당시 환율로 약 13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지 병원 예약 방법과 용량별 가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위고비도 저용량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가격의 일본 판매 사례가 확인된다. 일본 일부 클리닉에서는 위고비 0.25㎎ 4주분 평균 약제비를 1만3000엔~1만4300엔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비만치료제 급여 확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837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사업 부채비율도 올해 71.2%에서 2030년 107.4%로 상승해 공단의 관리 목표인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고비의 급여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비만보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비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져야 하지만,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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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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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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