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친환경 '연료전지' 공간 활용도 높아…넓이 7m 컨테이너박스가 칸칸이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3:4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3:45

폭발위험 낮은 안전한 에너지원 분류…낮은 경제성 극복해야
2022년 발전용 연료전지 1.5GW, 2040년 15GW 구축 목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4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와 이를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방문한 동탄지사의 수소·연료전지 설비용량은 11.44MW(440kW 26대)로,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수도권 약 2만5000가구에 전기를, 전기와 함께 생산하는 8.8Gcal의 열로 9000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 설비는 A동과 B동에 각각 13대씩 나눠져 있다. 발전 설비 1개당 가로 8.7m, 세로 2.5m, 높이 3.0m 가량 된다.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보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1MW 당 생산면적은 연료전지가 약 179㎡인데 반해, 태양광이 1만9800㎡, 풍력은 3만9600㎡를 차지한다. 연료전지보다 태양광이 111배, 풍력은 221배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수소연료전지 설비 [사진=지역난방공사] 2019.12.05 jsh@newspim.com

현재 전국에는 ▲서울 3개소(42.00MW) ▲인천 4개소(75.13MW) ▲경기 20개소(160.37MW)▲충남 3개소(10.88MW) ▲전북 3개소(5.33MW) ▲전남 4개소(25.40MW) ▲경남 1개소(0.11MW) ▲부산 4개소(38.00MW) ▲울산 2개소(3.24MW) ▲경북 3개소(3.48MW) ▲대구 2개소(11.50MW) ▲강원 1개소(0.10MW) 등 50개소 총 375.52MW의 발전용 연료전지가 설치돼 있다.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전체 연료전지 설비의 70% 이상이 밀집돼 있다.   

연간 연료전지 발전 비중은 국내 총 발전량의 0.3%, 신재생발전량의 3% 수준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2040년까지 15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종합효율이 80~90%로 발전기술 중 가장 높다. 더욱이 소음 및 오염물질(SOx, NOx, 미세먼지) 발생이 거의 없어 도심이나 농촌지역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 전기를 직접 소비하는 건물에 설치가 가능해 주민갈등이 큰 송전탑 등을 건설할 필요가 없는 '분산발전원'이라는 점도 이점이다. 정부는 분산형전원 발전량 비중을 2040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폭발위험도 낮다. 연료전지는 수소연료탱크처럼 대규모 수소를 집적하는 시스템 아닌,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배관을 통해 곧바로 흘러가게 한다. 이때 산소와 반응하는 시간이 불과 몇초에 불과해 폭발 위험성이 낮다는게 한국에너지공단의 설명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 수소연료전지 설비[사진=지역난방공사] 2019.12.05 jsh@newspim.com

다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숙제다. 수소·연료전지의 1MW당 건설비용은 약 50억원 정도로, 같은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보다 3~4배 정도 높다. 같은 용량의 가스터빈 열병합발전 시스템 구축비용보다는 약 7배 정도 비싸다. 1kWh당 발전단가도 아직까진 가장 비싸다. 발전 단가가 가장 높은 태양광 보다도 60원 정도 높다. 

김의경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산업실장은 "수소·연료전지도 규모의 경제"라며 "대용량으로 가면 건설비용이 싸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연료전지 프로그램 디렉터(PD)는 "연료전지의 kWh당 발전단가는 LNG 보다 100원정도 높은 수준인데 대용량으로 가다보면 LNG 발전단가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