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가입협력 세미나 개최…공동자문위원회 발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즈베키스탄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지원을 위해 국내 전문가와 국제기구가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6일 이틀동안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WTO 가입지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즈벡 WTO가입협력을 위한 양국간 공동 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설길 산업부 신통상질서정책관, Badriddin Abidov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 연구기관, 학계,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11월 개최된 한-우즈벡 정상회의의 성과로 추진 중인 우즈벡 WTO가입을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UN 무역개발기구(UNCTAD)에서 이행된 '우즈벡 농업분야 영향평가', '우즈벡 역량강화 및 전문가 육성 방안' 등 협력 연구사업의 결과 등을 발표·토론하고 내년도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행사에서 양국 정부는 '우즈벡 WTO가입협력을 위한 공동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우즈벡의 성공적 WTO가입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약속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 Badriddin Abidov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양국의 정부관계자와 유수한 통상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향후 우즈벡의 상시적이고 즉각적인 지원 요구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기구로서 우즈벡의 WTO가입 협상 촉진 및 양국간 협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장성길 산업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은 "우리의 통상개방 경험과 노하우, 전문인력 활용 등을 통해 우즈벡 WTO가입에 관한 실질적 협력성과를 도모하겠다"며 "자문위원회가 상시적이고 실질적인 자문기구로 역할함으로써 우즈벡이 성공적으로 WTO에 가입하는 데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