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경 측이 사재기 발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6일 "당사는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박경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2019.11.25 alice09@newspim.com |
또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린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만 본 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세븐시즌스 측은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이라며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 트위터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브, 황인욱,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측은 "회사를 통해 사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