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해외투자] 장효선 삼성증권 팀장 "주식시장도 양극화...1위 기업 주목하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7:10

21일 뉴스핌 해외투자포럼서 美증시 투자매력 강조
"글로벌 브랜드 보유한 종목에 돈 몰릴 것"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국증시지만 전체 지수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산업 내 1위를 다투는 기업들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효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 팀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2020년 미국 주식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를 주제로 개최된 '뉴스핌 투자포럼'은 1%금리 시대를 헤쳐나갈 '해외투자'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9.11.21 mironj19@newspim.com

장효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은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미국증시의 성장성과 향후 주목해야 할 종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투자포럼의 주제는 '2020년 해외투자로 재산 굴리기'다. 미국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역외 투자, 리츠(REITs) 등 해외 투자자산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장 팀장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맥도날드, 펩시콜라, 코카콜라 등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전통의 플레이어들이 부각된 한 해"라며 "이들은 단순히 상품을 팔던 과거에서 벗어나 영업이익률 제고가 가능한 산업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2020년 역시 각 업종 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소비주와 지적재산권(IP) 관련 기업, 4차산업 및 이커머스 관련 리츠 등을 제시했다.

장 팀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아는 글로벌 브랜드의 위력이 새삼 공고해지는 추세"라며 "일상 생활과 결합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부도 리스크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기업가치 제고에 성공한 나이키, LVMH, 스타벅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불황이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강력한 사업모델을 가진 코스트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압도적 가격경쟁력과 효율적인 비용구조, 멤버십 기반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적용 가능한 강력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까지 고공행진을 이끌었지만 올 들어 부침을 겪었던 FANG(Facebook·Apple·Netflix·Google)에 대해선 개별적인 주가 부진 사유가 존재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대표 기업인 만큼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봤다.

장 팀장은 "지난 6월부터 주가를 압박하던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IT 섹터의 센티먼트도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각 종목마다 갖고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경우 28억 유저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 아마존은 클라우드(AWS)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구글 역시 유튜브를 비롯한 견고한 광고 매출에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사업모델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