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청 2층 시장실 앞 복도에 설치된 책꽂이를 두고 '불통'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시는 악성 민원인에 의한 공직자 보호를 명분으로 지난달 이 책꽂이를 설치했다. 시장실로 향하는 길목은 시장실 좌·우 측에 설치된 계단 2곳과, 복도 2곳이지만 양 계단 출입문은 폐쇄했고, 복도 1곳은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해 직원만 출입 가능하도록 했다. 책꽂이는 나머지 복도 1곳을 완전히 가로막은 형태로 설치됐다. 일부 시민들은 이 책꽂이를 '불통 책꽂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 시민은 "열린행정 소통행정을 강조하던 염태영 시장이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통 책꽂이가 수원시의 새 상징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9.11.20 461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