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日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영향 작아"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8:42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8:4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해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1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폐기 방식을 논의하는 정부 소위원회 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에 따른 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를 제시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오염수를 해양과 대기에 전량 방출할 경우 인근 주민이 받는 연간 피폭 방사선량이 일반인이 받는 선량의 1600분의 1~4만분의 1 수준이라며 '영향이 충분히 작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경우 발생하는 방사선량은 약 0.052~0.62마이크로시버트(μ㏜), 대기 방출할 경우 약 1.3μ㏜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연에서 받는 피폭 선량인 2100μ㏜와 비교할 때 1000분의 1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됐으나,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지하수로 인해 매일 150톤 이상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제1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 측은 이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탱크에 보관하고 있지만, 오는 2022년 8월이면 탱크부지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쿄전력은 지난 9월 27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관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관한 전문가 소위원회'에서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거나 수증기화해 공기 중으로 유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영향이 미미하다는 이번 보고서를 발표해 결국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강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우리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오염수 처리방안이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이슈가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