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530e 첫선...순수전기 최대 50km 주행
유럽 기준 연비 52.6km/ℓ
[진도=뉴스핌] 김기락 기자 = BMW그룹코리아가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PHEV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장점을 모은 것으로 연료와 전기를 각각 쓰거나, 동시에 쓸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전라남도 진도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Driving To the Next)'이란 주제로 미디어 대상 정례 시승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BMW그룹코리아는 기존 하이브리드를 넘어 충전을 통한 순수 전기모드를 더해 연비 효율성 및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이는 '넥스트 하이브리드(Next Hybrid)'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전기차 i3와 i8를 선보인데 이어 기존 모델에 PHEV 기술을 접목,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BMW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745e와 745Le, 330e, X5 40e 있으며, 이날 BMW는 연내 출시 예정인 BMW 뉴 530e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BMW그룹코리아가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확대한다. [사진=BMW] 2019.11.13 peoplekim@newspim.com |
530e는 BMW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더불어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50km이며, 연비는 유럽 기준 52.6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4g/km이다.
또 동급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eDrive를 포함한 BMW 뉴 5시리즈의 풍부한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행에 필요한 충분한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410ℓ의 트렁크를 포함해 모든 각종 편의장비를 갖췄다.
특히 BMW가 채용한 직렬식 PHEV 구조는 전기모터를 변속기 내부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들의 넓은 실내 공간과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유지했다는 게 BMW 측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서브 브랜드 M에서 느낄 수 있었던 운전의 즐거움과 스릴은 물론, BMW i의 친환경, 고효율 특징을 조화시켜 '고성능-고효율' 브랜드로서의 BMW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 않은 미래에 M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BMW그룹코리아는 뉴 8 시리즈 쿠페와 최고출력 625마력을 발휘하는 뉴 M8 등을 첫 공개했다. BMW 뉴 M8 쿠페 컴페티션은 최고속도 305km/h 성능을 기록해 양산형 BMW 모델 중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100km/h 도달 시간은 3.2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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