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저평가 단지 상승 영향"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1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과 조정대상지역 부산 3개구 전부 해제, 고양·남양주 부분 해제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감정원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과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상대적 저평가 단지 및 전세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13%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축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강남구(0.12%)와 서초구(0.13%), 송파구(0.15%), 강동구(0.1%) 모두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11%)는 직주근접 수요와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성북구(0.9%)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종암동 위주로, 마포구(0.09%)는 아현·공덕동 등 인기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0.0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0.08%)과 서울(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4%), 서울(0.09%), 경기(0.09%), 울산(0.06%), 인천(0.03%) 등은 상승, 제주(-0.10%), 경북(-0.10%), 강원(-0.10%), 경남(-0.05%), 전북(-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06% 올랐다. 수도권(0.12%→0.1%)과 서울(0.1%→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8%)은 신축 및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밖에 시도별로는 세종(0.29%), 대전(0.20%), 경기(0.13%), 충남(0.12%), 대구(0.09%) 등은 상승, 강원(-0.13%), 경북(-0.09%), 충북(-0.07%), 전북(-0.06%),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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