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이터=뉴스핌] 홍형곤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을 만나 홍콩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난 6월 초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뒤 시 주석과 람 장관의 공식 회동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먼저 "중국 중앙정부가 캐리 람 장관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경려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홍콩이 당면한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하고 "흔들림 없이 견지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시 주석이 람 장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공개적인 신임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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