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3D맵핑 기술 유럽 전파…'미래 도심 모빌리티 전략' 논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엔티가 인수한 미국 자율주행기업 '우모(UMO)'가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 해외 사업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치엔티는 티에리 모린 총괄회장이 최근 프랑스에서 우모의 리차드 로튼 CEO를 비롯한 임원진과 만나 '카메라(CARMERA)'의 유럽 시장 진출 및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모린 회장은 또한, 유럽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탈 및 펀드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도심 모빌리티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치엔티의 모린 총괄회장은 지난 8월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통해 우모를 전격 인수했다"며 "우모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3D맵핑 전문 기술 기업 CARMERA의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린 회장은 유럽 내 펀드를 통한 투자·시장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유럽의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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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리 모린 에이치엔티 총괄회장(왼쪽)과 리차드 로튼 우모 CEO [사진=에이치엔티] |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우모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인 3D지도와 운행 데이터들을 수집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 차량이나 지능형 물류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사업분야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모는 CARMERA 외에도 가로등, 건물 등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이동경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누미나(Numina)'와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원하는 데이터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 기술을 보유한 '시티센스(Citiesense)' 등 유망 기술을 보유, 아시아 지역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린 회장은 취임 이후, 에이치엔티의 기존 사업부터 회사가 최근까지 인수한 우모, 엠디이의 프로젝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DAS 및 라이더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을 위한 부품 공급 및 완성차 제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확립하고, 회사가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먼저 소개할 것"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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