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내부 실종자 동체 인양 위치 인근 추정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오후 인양된 소방헬기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수중에서 발견된 소방헬기 동체의 안전한 인양을 위해 오늘 오전 8시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시작했으며 9시 22분부터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한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 및 동체 인양작업 실시했다고 밝혔다.
3일 독도 인근해상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작업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19.11.03 |
이어 12시23분쯤 해군 청해진함이 안전해역으로 이동 후 동체 인양작업을 재개했으며 오후 2시4분쯤 헬기 동체를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 완료했다.
인양이 완료된 동체 내부에서는 존재한다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수색당국은 인양 중 유실로 판단했다.
이와관련 해군은 기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게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는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유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실종자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무인잠수정 등을 동원해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동체 인양 후 미발견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 수색은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수중수색은 기상이 좋아지는 4일 오후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의 사이드스캔소나, 무인잠수정, 포화잠수 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총 동원해 수중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방헬기 동체 인양을 위해 독도함이 동체인양작업을 지원하고 있다.[사진=동해해경청] 2019.11.03 onemoregive@newspim.com |
인양된 헬기는 해군 청해진함에 인양된 상태로 포항항으로 이동 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오늘 오후 3시 기준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바람은 북동풍 초속 10~16m/s, 파고 3m, 시정 3해리, 수온 20도다.
오늘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3척 등 총 14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3대의 항공기가 동원됐다.
수중수색은 오전 8시 30분부터 해경 잠수사 13명, 소방 잠수사 12명 등 총 25명이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오후 1시 30분 현지 기상악화로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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