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일상이 문화가 되는 시민문화행복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민오케스트라 공연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올해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나주시민오케스트라 제3회 공연 '씨유어게인'(see you again)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나주시민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사진=나주시] |
이번 공연은 '엄마야 누나야'로 유명한 남평읍 출신 천재 작곡가 안성현 선생의 탄생 99주년과 내년 10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나주시민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생활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2월부터 추진됐다.
시는 지난 3월 악기 연주가 가능하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 올 연말까지 3회 공연 개최를 목표로 매주 토요일 단원(현재 50명)들과 정기연습을 진행해왔다.
1회 공연은 지난 6월 21일 '호남의병정신의 중심, 김천일 의병장 창의일 기념'을, 2회 공연은 9월 20일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주제로 각각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시민오케스트라는 지난 1년여 간 원도심 주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등 이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문화행복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공공기관 임직원 A씨는 "나주로 내려와 마음 붙일 곳이 없어 너무 힘들었는데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같이 연주하면서 나주가 정말 이웃 간 정이 정말 따듯한 곳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민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그 누구도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고 일상 가까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행복도시 나주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며 "그동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앞장서 준 단원들과 김동규 예술감독, 권경락 지휘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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